하이원슬롯유플러스, 글로벌 양자표준 연합 '퀸사' 초대 의장사로 선정

2025-06-29     이진호 기자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이 지난 25일 퀸사 국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 '퀸사(QuINSA)'의 초대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가운데 하이원슬롯유플러스는 상용 환경에서 PQC를 가장 먼저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아 초대 의장사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의장은 주엄개 하이원슬롯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가 맡는다.

하이원슬롯유플러스는 향후 퀸사 활동을 통해 양자기술의 글로벌 표준 흐름을 주도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퀸사는 향후 정기 총회를 통해 분야별 기술 분과 중심 표준안을 정리하고, ITU-T(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ISO/IEC(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 등 국제 표준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퀸사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 역량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를 넓혀가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