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팔로우 토토 2종, 엘리베이터 탑승 안정성 인증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청소로봇 '클리버'와 배송로봇 '플래시봇'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엘리베이터 탑승 로봇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래시봇은 2024년, 클리버는 최근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대표 제품군 전반에서 층간 자율주행 기반 무인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엘리베이터 탑승 로봇 안전성 평가는 KS B 7317 표준에 따라 로봇의 건물 내 엘리베이터 탑승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장애물 감지 및 보호 정지, 전도 및 추락 방지, 높이·단차 극복, 배터리 안전성, 엘리베이터 제어 안전성 등이 평가된다. 실제 상용 환경에 준하는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두 제품 모두 실내 자율주행 기능과 무선 통신 기반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을 갖췄다. 층간 이동이 필요한 공간에서 완전 무인 팔로우 토토 서비스 운영이 가능함을 공식 입증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클리버는 2023년부터 공급된 자율주행 청소로봇이다. 습식·건식 청소와 쓸기, 걸레질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상업·산업 현장의 반복적 바닥 위생 작업 자동화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플래시봇은 2024년 인증을 완료한 배송로봇이다. 오피스빌딩과 병원, 호텔에서 물품을 지정 층과 공간까지 무인 배송한다. QR 테이블오더나 앱 주문 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이동·하차한다.

플래시봇에는 출입통제 게이트와 자동문 자동 통과 기능인 '브이디 오토패스 솔루션'이 적용됐다. 층간 이동과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팔로우 토토의 작업 효율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함판식 대표는 "이번 안전성 평가는 브이디컴퍼니가 기술 중심의 퍼스트무버로서 로봇 도입 이후의 현실적 운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순 이동을 넘어 다양한 공간과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로봇 기술로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 모두를 변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