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블록체인·AI 융합 '이지벳' 시장 3년 내 100배 성장"

AI한줄요약 ☞ 세계경제포럼(WEF)은 블록체인과 AI 융합으로 탈중앙 물리 인프라(이지벳) 시장이 2028년까지 3.5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성장 동력은 '탈중앙 물리 AI'다.

2025-06-05     AI리포터
이지벳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3조5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경제포럼(WEF)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이 확대됨에 따라 탈중앙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3조5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DePIN은 블록체인 기술과 커뮤니티 소유 물리 인프라를 결합해 참여자들이 암호화폐 보상을 받는 탈중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개념이다. 

WEF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300~500억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이지벳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15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향후 3년 내 1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지벳이 옴니 컴퓨팅의 미래를 재편하며 더욱 분산된 컴퓨팅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봤다.

가장 큰 성장 동력은 '탈중앙 물리 AI'(DePAI)의 등장이다. DePAI는 AI 에이전트가 물리적 인프라와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중앙 집중식 데이터셋이 아닌, 사용자들의 일상 활동을 통해 기계 학습(ML)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는 AI 개발이 중앙 데이터에 국한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카를로스 레이 산토스 업링크(Uplink)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1조달러 기업은 DePIN 산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암호화폐 연구기관 메사리(Messari)도 지난 2023년 1월 보고서를 통해 이지벳 시장이 2028년까지 3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