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홀덤 활성화 프로모션 진행

6월 신규 가입자·4~5월 충전 중단 회원 대상 충전 멤버십 혜택 확대로 고객 유치 전략 리테일형 충전 플랫폼 중심 수익 모델 확대

2025-06-05     석대건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결합한 홀덤 도식도 [사진: 채비]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구독형 충전 멤버십과 리테일형 충전 플랫폼 '홀덤' 활성화를 위한 고객 리텐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규 고객 유입과 휴면 고객 재활성화, F&B 내방 유도를 통해 홀덤 중심의 수익형 충전 생태계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6월 한 달간 신규 가입한 고객은 채비 급속 충전기에서 10kWh 이상 충전 시 3000 크레딧을 받는다. 해당 크레딧은 홀덤 내 한식당 '정성옥', 카페 '20BOON' 등 F&B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회원 중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충전 이력이 없는 고객도 동일한 조건으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채비 앱을 통해 인증 후 10kWh 이상 급속 충전을 하면 3000 크레딧이 지급된다. F&B와 연동된 크레딧 사용은 홀덤 내 체류 시간 증대 및 부가 매출 확대, 고객 락인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비스테이는 충전소는 도심형 복합충전문화공간으로 확장한 모델이다. 해당 공간은 충전 대기 시간을 상업 공간 체류시간으로 전환하는 모델로 채비는 F&B 매출, 멤버십 구독, 제휴 컨텐츠를 연계한 수익 다변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강남서초, 홍대, 둔촌, 신월, 마포성산, 안양평촌, 성수 등 7개 거점에서 운영 중이다. 

채비는 V 멤버십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급속 충전 요금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3%로 상향했다. 구매한 크레딧의 20%를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병행 중이다.

이러한 방식은 충전 수요 예측 기반의 선불형 수익 확보 모델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ARPU(가입자당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채비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채비스테이를 중심으로 한 복합 리테일 생태계를 확장하며 충전 인프라의 상업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비는 고물가 시대에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요금 부담을 줄이고, 채비의 빠르고 편리한 충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