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게임룸 토토 엔진 5.6 공개..."메타휴먼 통합·성능 최적화"

2025-06-04     이호정 기자
에픽게임즈가 고퀄리티 오픈 월드 구현과 메타휴먼 통합 등 신규 기능을 대폭 추가한 게임룸 토토 엔진 5.6을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에픽게임즈]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에픽게임즈는 신규 기능을 대폭 추가한 게임룸 토토 엔진 5.6을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60FPS 오픈 월드 구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 개선, 개발자 워크플로 향상까지 전방위적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룸 토토 엔진 5.6의 핵심은 60FPS 오픈 월드 구현 최적화다.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시스템 개선으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및 리플렉션 기술인 루멘의 성능이 향상됐으며, CPU 병목 현상 제거를 통해 복잡한 씬에서도 매끄러운 프레임 속도를 유지한다. 새로운 패스트 지오메트리 스트리밍 플러그인은 대량의 스태틱 지오메트리를 포함한 월드의 빠른 로드를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부분에서는 완전히 재설계된 모션 트레일을 통해 뷰포트에서 애니메이션 궤적과 간격을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됐다. 트윈 툴 개편으로 키 애니메이션을 더 빠르고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시퀀서 업데이트를 통해 복잡한 계층구조 탐색과 실시간 오디오 스크러빙 기능을 제공한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가 게임룸 토토 엔진에 완전 통합되면서 얼굴과 체형을 거의 무한대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의상 에셋을 통해 메타휴먼에 자동으로 맞춰지는 의상 제작이 가능하며, 페이스와 바디 스캔 데이터가 대폭 추가됐다.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는 웹캠, 스마트폰, 오디오에서 배우의 연기를 실시간 캡처할 수 있다.

에디터 전반의 UX·UI가 새롭게 개편돼 더욱 직관적인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새로운 콘텐츠 브라우저로 에셋 정리와 탐색이 쉬워졌으며, 뷰포트 툴바의 퀵 액세스 컨트롤 기능 개편으로 주요 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개발자 반복작업 향상을 위해 재설계된 프로젝트 런처 UI와 젠 스트리밍 베타 전환을 통해 전체 패키지 빌드 없이도 콘텐츠 테스트가 가능하다. 실험 단계의 점진적 쿠킹 기능은 변경된 에셋만 분석 및 처리해 효율성을 높인다.

프로시저럴 툴 부분에서는 강화된 PCG 프레임워크를 통해 복잡한 월드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GPU 성능 개선으로 복잡한 씬에서도 인스턴스 처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PCG 바이옴 코어 v2 플러그인을 통해 자연스러운 생물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언리얼 엔진 5.6 출시 관련 웨비나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에픽 라운지나 언리얼 엔진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알람을 설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