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온라인카지노 평가?…챗GPT의 '룩스맥싱' 과연 효과적일까

AI한줄요약 ☞ 챗GPT에서 인기 있는 '룩스맥싱GPT'는 온라인카지노를 평가하고 개선책을 제안하지만, 그 기원이 인셀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6-04     AI리포터
[사진: 챗GP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챗GPT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룩스맥싱'(Looksmaxxing)은 그중에서도 논란이 되는 기능이다. 룩스맥싱은 피부 관리, 헤어스타일링, 패션, 피트니스를 통해 온라인카지노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챗GPT의 맞춤형 봇 '룩스맥싱GPT'(LooksmaxxingGPT)를 통해 이를 지원한다고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저널리스트 몰리 화이트(Molly White)가 소개한 해당 봇은 사용자 사진을 분석해 유명인 닮은꼴을 찾아 주고, 'PSL'이라는 온라인카지노 점수를 매긴다. 몰리 화이트는 룩스맥싱GPT를 직접 실험했다.

룩스맥싱GPT는 몰리 화이트의 사진을 분석해 '미드 티어 베키'(Mid-Tier Becky)라는 5점대의 온라인카지노 점수를 부여했다. 다른 사진을 업로드하니 '하이 티어 베키'(High-Tier Becky)로 업그레이드됐지만, 이는 AI의 평가일 뿐이다. 봇은 메이크업 추천도 제공하지만, 단순히 인기 제품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다. 몰리 화이트는 또 다른 테스트로 배우 월튼 고긴스(Walton Goggins)의 사진을 업로드했지만, 인공지능(AI)은 그의 온라인카지노를 3.5점으로 평가하며 '보통 이하'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 기술이 인셀(Incel)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룩스맥싱은 AI를 통해 온라인카지노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왜곡된 온라인카지노 집착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 AI가 온라인카지노를 평가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단순한 놀이로 끝날지, 아니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