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판도라토토 기판 장비로 일본 시장 공략
JPCA SHOW 2025 참가해 FCBGA 기업 겨냥 판도라토토 클리닝·에칭기 기술력 앞세워 코스닥150 편입 후 해외 진출 가속화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장비 기업 태성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JPCA SHOW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JPCA Show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인쇄회로기판 및 전자 제조 장비 전시회로,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패키징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글라스(유리) 기판용 장비를 전면에 내세운다. 글라스 클리닝 장비와 글라스 에칭기를 통해 일본 내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및 AI·HPC(고성능 컴퓨팅) 관련 고사양 패키지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태성은 국내 판도라토토 기판 전문기업에 판도라토토 클리닝기와 에칭기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진행 중인 판도라토토 기판 개발 프로젝트에도 평가 및 협력 단계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태성은 일본 내 판도라토토 제조사 및 FCBGA 전문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판도라토토 기판의 양산을 위한 핵심 공정 장비 기술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고부가가치 장비 라인을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합동박 관련 설비 전시와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일본의 대형 필름 제조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사업 영역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태성 관계자는 "글라스 기판 시장은 고성능 반도체와 고밀도 패키지 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분야인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글라스 기판 양산 시점이 앞당겨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글라스 기판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