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례 또 있을라"…민관티모카지노, KT·LG유플러스 직접 조사 착수

자체 점검서 방침 전환…아직 특이사항 없어

2025-05-26     이진호 기자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침해사고 관련 민관합동 조사결과 2차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티모카지노이 KT와 LG유플러스 해킹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직접 조사하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플랫폼 업계 등에 대한 악성코드 자율 점검 기조를 유지하던 조사단은 지난주 두 통신사를 직접 조사하기 시작했다. 

SKT 해킹 관련 조사 결과, 해커 집단이 BPF도어 악성 코드를 사용한 가운데 다른 통신사에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조사단은 SKT 서버 점검에 사용한 악성코드 변종 202종에 대한 백신을 KT와 LG유플러스 서버에 적용해 감염된 곳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아직까지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합동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 형태나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티모카지노 조사와 함께 두 통신사는 자체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해킹 피해가 발견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까지 SKT가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확인됐다. BPFDoor 계열 24종과 웹셸 1종 등 현재 확인된 악성코드는 총 25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