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산불 피해 이재민에 가전벳네온 10억원 상당 지원

성금 30억원 포함 총 40억원 규모 피해 복구 동참 세탁기·냉장고·에어컨·TV 등 생활필수품 지원 재난복구 특별서비스팀 파견해 무상 점검·수리도

2025-04-06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재난복구특별서비스팀 직원이 지난 3월 28일 경북 의성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가전벳네온의 무상 점검/수리를 위해 산불 피해 주민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서비스]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벳네온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6일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벳네온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원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생활에 필수적인 벳네온들은 기부한 가전벳네온은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4일 경북도 발표 기준에 따르면 안동, 의성, 청송, 영덕 등에서 3441채가 전소되고 486채가 반소 및 부분 소실됐다. 집이 전소·반소돼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은 상당 기간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피해 주민들이 이동식 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난 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벳네온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해 왔다. 경북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가전벳네온을 무상으로 점검 및 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재로 인해 가전벳네온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는 방문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한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파견해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수리 및 세척해주기도 했다.

삼성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구호 물품 기부,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는 지난 달 26일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를 기부했다.